작년 중소형 6.1% 상승…대형 4.1% 올라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해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대형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소형 아파트(전용 85㎡이하)의 매매가는 2014년 대비 6.1%(3.3㎡당 869만→922만원)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대형 아파트(전용 85㎡초과) 매매가 상승률은 4.07%(1081만→1125만원)에 그쳤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에 힘입어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대형 아파트 수요는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도 중소형 위주로 이뤄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75만2612건이다.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거래가 63만9148건으로 전체의 84.92%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59만6742건)보다 7.1%(4만2676건) 증가한 것이다.
건설회사들도 수요가 많은 중소형 위주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인상한 반면 대형 아파트 분양가는 낮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전용 60㎡이하의 분양가(3.3㎡당 938만원)는 전년에 비해 5.80% 상승했다. 60~85㎡이하 중형 분양가(3.3㎡당 961만원)도 전년에 비해 8.7% 올랐다. 반면 85㎡ 이상의 대형 분양가(3.3㎡ 당 1199만원) 전년보다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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