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후 가치 상승 기대하는 투자 수요 많아
남북관계 따라 땅값 등락해도 큰 변화는 없어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땅값요? 이전처럼 뉴스보도에 떨어지고 이런일 없어요. 그만큼 맷집이 세졌다고 봐야죠."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 사실이 알려진 후 파주시 문산읍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는 조용했다. 겨울철 비수기를 맞은 데다 땅을 보러 오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매물을 내놓는 이들도 없었다.
이곳에서 민통선과 비무장지대(DMZ) 인근 토지를 주로 거래하는 M공인중개소 대표는 "이전에는 북한도발이나 핵 관련 뉴스만 나와도 급매물이 나오거나, 값을 낮춰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2년 전부터는 시세나 매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문산읍 일대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통일이 됐을 때 가치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다. 실제로 이곳 공인중개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비해 소액투자처로 눈여겨보라"거나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이라며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난 2년 전부터 투자수요가 늘기 시작하면서 문산읍 땅의 절반 이상은 소유주가 문산읍 주민에서 외부 투자자로 바뀌었다고 부동산업자는 전했다.
이곳 땅값은 그동안 남북관계에 따라 시세의 오르내림을 보여왔다. 하지만 2년 전부터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출처: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