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미래산업인 해양 융·복합소재의 연구개발을 총괄하게 될 ‘해양융복합소재센터’ 가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는 14일 오후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R&D허브단지 내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준공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해 국내 및 국제 협력망을 구축하게 된다.
중소기업에게 센터의 첨단장비 활용과 시험인증 지원 등으로 기술력을 높이고 기술 선진화를 도모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국내 전문 연구소 및 대학과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지원을 위한 헤드 쿼터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기술선도를 위해 해외 유수 기관과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 해외 선진기술 국내 기술 중개창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융복합소재센터’는 부산시 최초의 R&D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인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총 공사비 126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부지면적 5684㎡에 본관(지상4층·지하1층)과 시험동 등 연면적 6318.65㎡규모로 건립된 이 센터는 사무실 및 입주기업실을 비롯해 재료·소재부품의 화재에 대한 안전성 시험 장비를 갖춘 화재시험동, 융복합 소재의 물성을 평가할 수 있는 종합시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은 염분·파도·심해압력 등의 극한 해양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고성능․경량화된 신섬유와 융복합 소재산업을 육성해 국내 대표적인 주력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해양레저 관련 산업에서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핵심부품 소재 개발을 하게된다.
‘해양융복합소재의 글로벌 리더 도약’을 목표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8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개발 지원시설 건립과 그린십 구현 융복합소재 개발, 하이테크 소형특수선박 융복합 소재개발, 차세대 해양 구조물 융복합 소재개발 등 총 6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융복합소재센터가 국내외 연구소 및 대학과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양융복합소재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UN 전문기관으로 조선·해양관련 국제규범을 관장하는 IMO(국제해사기구) 규제에 대응할 각종 인증장비 및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해 부산이 해양 소재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