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합정역에 자리한 복합몰 '딜라이트 스퀘어'의 지하철 연결통로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우건설은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연결된 딜라이트스퀘어와 교보문고 합정점, 마포한강푸르지오의 연결통로 디자인을 개선하는 공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에 따르면 앞으로 이곳은 책과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합정역 8번 출구와 인접한 통로 초입은 서가를 좌우, 상단 3면으로 구성한 '북 터널'로 설계했다. 서가에는 다양한 도서와 입점업체 로고를 책 표지 정면으로 배치하는 등 교보문고 통로임을 인지하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북 터널 다음 구간에는 이용객들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트월(Artwall)과 벤치, 조명트리 등을 배치한다.
상가 입구는 다수의 트릭아트로 꾸며진다. 이곳에서 이용객들은 동화 '잭과 콩나물'과 같이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계단에 올라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는 트릭아트 등 자녀를 둔 가족 이용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된다.
딜라이트 스퀘어 관계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합문화상가로 계획했다"며 "연인들과 30~40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향후 합정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딜라이트 스퀘어는 약국과 메디컬, 동물병원, 애견숍, 패밀리레스토랑, 일식전문점 등 교보문고와 시너지를 낼 임차인을 추가로 유치 중이다.
출처: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