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으로 침체됐던 전국 아파트값이 3월 봄 이사철에 진입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에 따르면 6일 기준 전주대비 전국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11·3대책과 대출규제 등으로 침체를 보이다 지난 3주 연속 보합했다. 하지만 본격 이사철인 3월에 들어서면서 약 3개월(12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시 부담금 우려가 큰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시 일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분양과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지만 전체적으로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값은 수도권이 견인했다. 수도권 매매가는 전주대비 상승세가 커졌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보합했다.
수도권은 이번주 0.02% 상승했다. 서울(0.04%)을 비롯 경기(0.01%)와 인천(0.02%)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선 강북권(0.02%)은 봄 이사철 수요 증가로 14개구 중 11개 구에서 상승하면서 종로구와 마포구, 은평구 등 도심권과 서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5%)에서는 금천구, 동작구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하락하던 양천구는 보합 전환했다. 하지만 강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에서 교통인프라 개선 기대로 투자수요가 증가해 상승폭이 커졌다. 광주는 봄 이사철 수요로 상승 전환했지만 대단지 입주가 몰리는 세종에서 하락 전환하는 등 전체적으로 보합했다.
출처: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