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이 전주에 이어 또 하락했다. 서울은 상승폭이 커진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양극화를 보였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하락했다. 서울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0.02% 오른 반면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1% 하락했다.
이번주 포함 올해 5주 누적 전국 매매가격은 0.02%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합한 것과 비교하면 위축된 것이다.
올들어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상승 등으로 주택 매입 비용을 마련하는 데 부담이 커졌다.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은 위축된데다, 조기 대선 가능성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0.02%)이 커졌다. 반면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0.01% 하락, 인천은 하락폭이 커져 0.02%로 떨어졌다.
서울 강남권(0.02%)에서는 동작구와 강동구에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송파구는 문정법조타운 입주와 SRT개통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0.01%)에서는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정비사업 호조로 상승세를 보이고 광진구와 강북구, 도봉구에서 보합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전환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전 등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상승폭이 축소하고 광주는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전환하면서 지난주 하락폭을 이어갔다.
전국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부산(0.04%), 강원(0.01%), 전남(0.01%) 등은 상승했다. 세종과 경남, 제주는 보합한 반면 충남(-0.10%), 경북(-0.06%),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대비해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수요가 몰렸지만 설 연휴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신규 입주물량 전세공급이 늘어난 지역에는 수요가 뜸했다.
수도권은 전주에 이어 0.01%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지방은 상승세에서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경기는 보합에서 상승전환,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남권(0.00%)은 강동구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면서 하락세로 이어지고 강서구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전환했지만 영등포구와 관악구는 상승하면서 전주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북권(0.01%)은 종로구와 서대문구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성동구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하고 강북구와 도봉구는 상승에서 보합전환하면서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지방에서는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대구와 충남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전국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전북(0.05%), 대전(0.04%), 부산(0.03%), 강원(0.0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제주와 충북은 보합, 충남(-0.04%), 경북(-0.04%), 대구(-0.02%), 세종(-0.02%) 등은 내림세다.
출처: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