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홍천군 등 8곳에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국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사업 후보지 공모 평가결과 8개 시·군을 우성협상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어촌 인력이 유입돼 농어촌 경제가 활성화 하도록 지난 2월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다. 기존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개인적으로 토지를 매수해 주택을 지으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선정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30~60가구 규모의 단독주택 단지를 건설해 분양·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H는 지난 8월25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보지를 공모했다. 총 20개 시군에서 24개 사업후보지를 접수했다.
이중 최종 평가를 거쳐 8개 사업후보지가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에 선정된 시·군은 경기·강원권에는 강원 홍천군(1순위)과 영월군(2순위)이다. 충청권에는 충남 아산시(1순위)와 청양군(2순위), 호남권에서는 전남 담양군(1순위)와 강진군(2순위), 영남권에서는 경남 함양군(1순위)과 함안군(2순위)이 뽑혔다.
LH는 연말까지 시범사업 사업구역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엔 사업주간사 공모를 거쳐 금융주간사와 건설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시범사업대상 토지를 매수해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18년에는 입주자를 모집한다.
LH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지 못했거나 응모하지 못한 지자체도 내년 시범사업 이후 귀농·귀촌주택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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