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선진국 경제로 진입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72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참고하여 투자의사 결정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72법칙이란 내 돈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말한다. 즉 ‘1억 원을 투자해서 2억 원이 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가?’다. 금융자산을 장기투자하거나 금리가 상승추세일 때는 예금원금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복리(Compound Interest) 마술이라고 한다.
72법칙은 독일의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발견한 법칙으로 그는 “복리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자 “세계 8번째 불가사의”라고 말했다.
ⓛ 원금이 두 배가 되는 기간
원금 1억 원을 투자해서 2억 원으로 두 배가 되는 기간은? 72에 이자율(%)로 나누어 기간계산을 한다. 72÷2=36년, 72÷4=18년, 72÷5=14.4년, 72÷6=12년, 72÷10=7.2년, 72÷12=6년이다.
② 부채(빚)가 두 배가 되는 기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24%라면, 72÷ 24=3년 즉, 3년 후에는 빚이 두 배가 된다는 의미이다.
③ 돈의 가치 (생활비 계산)
올해 생활비가 100만 원, 물가상승률 4%일 경우, 72÷4=18년 즉, 18년 후에는 생활비 200만 원이 있어야 하며, 현재 100만 원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72법칙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부자가 되는 시간을 줄이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재투자를 해야 한다. 72법칙은 기본적으로 복리를 적용한 계산법이다.
셋째, 하루라도 일찍 시작해야 한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유일한 자산은 시간이다. 그리고 가장 강력하다. 적으면 적은 대로 시작하고, 차츰 늘려 가면 된다고 본다.
넷째, 오랫동안 투자해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투자해야 한다는 말은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다섯째, 재테크에서는 목표설정과 점검이 중요하다. 72법칙은 시간과 수익률과의 관계를 따져보는 것이다. 즉 시간에 따른 수익률 계산이나, 수익률에 따른 시간 계산을 할 때 간략히 사용할 수 있는 공식이다.
72법칙은 경제학에서 나온 용어이고 주로 금융기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부동산 투자활동을 하면서 72법칙을 활용한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72법칙은 원금이 두 배로 되는 데 몇 년 걸리는가 문제인데, 다른 말로 표현하면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 걸릴 것인가와 동일한 개념이다.
따라서 수익형부동산을 매입하면서 나중에 값이 떨어질까 염려하는 고객께서는 72법칙을 음미해 본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일정한 수익률이 나오는 투자 상품을 매입하고 일정기간이 지나 매도하면, 원금을 회수하고 매도하는 금액 그대로가 남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투자의사 결정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한편 땅에 투자하면서 5년에 두 배가 된다면 14.4%의 수익률에, 10년에 두 배가 된다면 7.2%의 정기예금에 투자한 결과와 동일하다.
선진국 경제에 진입하면 대부분의 부동산은 가파른 상승은 멈추게 된다. 72법칙은 이제 막 투자의 세계에 발을 디딘 투자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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