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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지방 매수 심리도 '꽁꽁'? (조회:1544추천:446) 2016-04-19 10:01:43
작성인: 신창고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첨부파일 : 1461027703-21.jpg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다음 달부터 지방의 주택담보대출심사가 강화된다. 올 1분기 침체를 보였던 지방 주택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올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됐다. 이에 매수심리가 위축돼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 3구, 수도권에서는 일부 신도시의 매매가가 하락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번 오름폭은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소폭이다.

올 1분기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포진한 강동구(-0.39%)와 송파구(-0.31%), 강남구(-0.06%), 서초구(-0.03%) 등에서 매매가가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김포한강(-0.37%)과 산본(-0.34%), 분당(-0.08%), 판교(-0.01%)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지방도 5월 대출규제를 앞두고 공급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실제 대출규제가 강화돼도 대출받는 데 제한받는 매수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부분이 클 것"이라 말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 광주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의 올 1분기 매매가는 6년 만에 오름세가 꺾였다.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0.55%, 0.42%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부동산시장 호황기 때 분양했던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들 지역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과 5월부터 확대실시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것"이라 말했다.


대구는 남구(-0.98%), 동구(-0.73%), 북구(-0.68%), 수성구(-0.57%), 달서구(-0.52%), 달성군(-0.35%) 순으로 하락했다. 경북은 경산과 구미, 김천 등 대구 아파트 시장이 호황기일 때 상승세를 같이했던 지역들이 동반하락했다. 경산시(-1.03%), 경주시(-1.02%), 구미시(-0.62%), 김천시(-0.60%)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호남에서는 광주에서 7년 만에 매매가 하락을 보였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1분기 0.02% 하락해 2009년 4분기 이후 약 7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부산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나 이전보다 둔화한 모습이다.

올 1분기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0.85%)보다 둔화한 0.53% 상승에 머물렀다. 울산도 0.16% 오르는 데 그쳐 지난 2013년 3분기(0.11%) 이후 가장 소폭 상승했다.


매매가 고공행진을 보이던 제주 역사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올해 1분기 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43% 올랐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줄곧 1% 넘게 상승했지만, 오름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거래량도 줄었다. 국토교통부 주택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한 3567건이 거래됐다.

내달부터 주택담보대출이 강화되면서 지방 매수세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 부동산 전문위원은 "지방은 2009년부터 3년간 가격 폭등기를 지나 지난해부터 대구를 제외하고 매매가 오름세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5월부터 대출규제가 시작되는 만큼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은 그동안 분양권 전매제한이나 청약 1순위 등에서 수도권보다 규제가 완화했던 시장"이라며 "지역별로 수급동향에 따라 규제 여파는 다르겠으나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되지 않는 지역이나 대규모로 물량이 공급되는 지역의 경우 다음 달부터 매수심리 위축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oo47@newsis.com

츨처 :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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