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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뉴타운·재개발 해제구역 등의 낡은 저층주거지 집들의 수리를 도울 '집수리 닥터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서 활동할 109명의 '집수리 닥터단'이 4월부터 가동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전체면적(606㎢) 중 주거지는 313㎢이다. 이 중 아파트, 도로, 공원 및 뉴타운 재개발구역을 제외한 111㎢가 4층 이하 저층주거지다. 이 중 20년 이상 된 주택만 80%에 이를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집수리 닥터단은 집수리는 하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못해 망설이는 시민을 찾아가 공사범위나 공사비 등 종합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각 자치구별로 건축사, 집수리 관련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시 건축사회에서 건축사 104명, 집수리 관련 사회적기업에서 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서울시는 집수리 닥터단 출범에 발맞춰 집수리 종합정보 홈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집수리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4월 중순 오픈 예정인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센터’를 이용해 4월부터 상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주거환경개선과)가 신청 시민이 거주하는 자치구의 집수리 닥터단과 연결해준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민관 업무협약과 집수리 닥터단 운영, 홍보대사 위촉 등을 통해 집수리 지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층주거지 집수리 공공지원으로 노후된 주택을 무조건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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