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삼성물산의 래미안 파크스위트가 1순위 청약자만 5000여명이 몰리면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청약건수를 기록했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에서 4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039명이 지원하며 12.5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는 올해 분양단지들 중 최고 청약건수다. 올해 서울에서는 총 4개단지가 분양에 나섰으며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았던 곳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했던 아파트의 4269명이다.
세부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전용면적 59㎡ 3개 주택형 156가구에는 2877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18.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틈새면적인 75㎡ 3개 주택형 68가구에도 482명이 지원하며 7.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 2개 주택형 129가구에도 1353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1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의 청약경쟁률도 고루 높았다. 102㎡ 17가구, 117㎡ 26가구도 각각 6.71대 1, 3.8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새로운 평면설계인 ‘아뜰리에 하우스’를 적용한 122㎡·126㎡·145㎡ 6가구에는 113명이 지원하며 18.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122㎡형 1가구에는 28명이 1순위에서 지원하면서 2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에서는 강남과 강북 도심을 아우르는 입지와 새아파트라는 희소성 등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래미안 파크스위트가 분양하는 광진구 내에는 2003년 더샵 스타시티 이후 13년간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다.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76.16%에 달해 대기수요가 풍부했다.
고객 부담을 낮춘 가격과 계약조건도 청약 성공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래미안 파크스위트의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60%에 대해 무이자 융자가 지원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9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받는다. 래미안 파크스위트의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내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2-400-1888.
kmk@newsis.com
출처 :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