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거제~경북 김천을 연결하는 남북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염원하는 거제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1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남북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원정 집회에 권민호 거제시장과 시의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해 12월9일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남북내륙철도 조기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 회원 400여 명도 함께 참석했다.
집회를 통해 권 시장 등은 기획재정부를 찾아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염원을 담은 경남도민 성명서를 전달했다.
집회에 참석한 거제시민들은 "기재부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유로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조기 개통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권 시장은 "남북내륙철도 건설은 대통령 공략사업인 만큼 기재부가 조속히 추진해 국토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특히 거제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남해안 관광 시대를 맞아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거제~김천간 총연장 170.9㎞로 총 사업비 5조80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범도민추진협의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집회를 계속하는 등 정부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yong4758@newsis.com
출처 :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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