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과 북구 만덕동을 잇는 동~서 부산권 연결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와 GS건설컨소시엄 간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등 도심 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동·서부산권 연결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총 연장 9.62㎞의 대심도지하터널을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 총 78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뚫리면 현재 40여분 거리가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5만4000여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2013년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민자사업 적격성조사와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16년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 통행요금, 추가공사비 분담 방안 등에 대하여 총 38회의 실무협상을 추진했다.
시는 실무협상을 통해 사유지 통과 최소화를 위한 충렬대로 하부로의 노선변경과 미세먼지 등 제거를 위한 전기집진기 및 유해가스 제거설비 등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추가했다.
또 교통량 분산 및 이용객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첨두와 비첨두·심야시간대로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적용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만덕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의 평균 통행속도도 시간당 5~10㎞ 개선되고 교통량 또한 일평균 약9000~2만6000대가 줄어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안)은 시의회 보고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기획재정부)를 거쳤다. 이어 금년 1월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 등을 실시하고 올 연말 공사를 착수해 2023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출처: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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