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대책 발표가 예견됐던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매매시장은 지난 8·2대책과 9·5후속대책에 이어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관망세가 짙어졌다.
이에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가을 이사철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수요가 유입돼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0.06%상승, 지방은 0.02%하락했다.
서울(0.06%)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가을 이사철을 맞아 내집마련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06%)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광진구청 신청사 건립 등 개발호재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0.07%)은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전환 심의 진행을 앞둔데다 은마아파트 층수관련 주민설명회 등 여파로 강남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6% 올랐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분당구에서 GTX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공원화 진행, 경강선 이매역 개통 등 호재로 상승했다. 김포시는 인근 마곡지구 기업입주가 본격화하면서, 파주시는 LG의 대규모 투자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예정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했다. 반면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용인시와 화성시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침체분위기를 이어갔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전남(0.09%), 대구(0.07%) 등은 올랐지만 경북(-0.14%), 경남(-0.14%), 울산(-0.07%), 충남(-0.06%)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전주에 이어 소폭(0.01%) 상승했다.
정주여건이 좋은 매물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이어졌지만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이 늘어났다. 전체적으로는 전주에 이어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수도권은 0.04% 상승, 지방은 0.02% 하락했다.
서울(0.05%)은 가을 이사철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북과 강남권 모두 소폭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2% 올랐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 2분기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전세물량이 부족한 전주시와 익산시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조선업 침체와 신규입주 영향으로 거제시와 창원시에서는 하락했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세종(0.25%), 전북(0.11%), 강원(0.08%)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산과 제주는 보합, 경남(-0.24%), 경북(-0.11%), 울산(-0.07%)은 약세를 보였다.
출처: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