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수도권 오피스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세가율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율은 전월대비 모두 상승하면서 국민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0년 7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서울 77.5%, 경기와 인천은 각각 82.1%, 79.8%다.
올해 부동산경기가 침체하면서 오피스텔 매수세가 위축된 반면 전세가격은 오르면서 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1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가는 평균 2억2597만원으로 전월(2억2602만원)보다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1억7433만원에서 오른 1억7479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꾸준히 올라 지난 2014년 4월 7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세가 주춤함에도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오피스텔 투자자는 보통 월세 수입을 원하는 경향이 있어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전세매물이 더 부족하다"며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오피스텔 임차수요는 늘었지만 전세매물은 부족하다보니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셋값은 오르는 반면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매매가가 크게 오르기 힘들다"며 "이런 이유로 지난해 아파트 전세가율은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계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도 올 1월 매매가는 소폭 하락한 1억7956만원,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한 1억476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세가율은 지난해 6월에 이어 8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전월대비 매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전세가격이 더 오르면서 전주대비 전세가율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1월 평균 매매가는 1억1621만원, 전셋값은 9290만원이다.
반면 임대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 1월 오피스텔 수익률은 서울과 경기 각각 5.11%, 5.5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 12월(6.42%)에 이어 6.43%로 최저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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