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임대주택인 'BABY 2+ 따복하우스'가 정부의 행복주택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저출산 극복, 청년층 주거안정 등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내세웠던 따복하우스 첫 분양부터 행복주택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이면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29일 수원 광교, 화성 진안 1·2, 안양 관양 등 4곳의 따복하우스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도는 지난 12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따복하우스 홍보관 개관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22일까지 홍보관 현장 접수와 우편 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291가구 모집에 749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은 2.6대 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16가구를 모집한 화성 진안1은 108명이 신청, 6.1대 1의 경쟁률로 4곳 중 가장 높았다. 안양 관양(56가구)은 245명이 신청, 4.4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화성 진안2(15가구)와 수원 광교(204가구)의 경쟁률은 각각 3.8대, 1.7대 1을 보였다.
이런 경쟁률은 최근 제4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에 비해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지난 12~16일 전국 10개 행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한 입주자 모집결과, 5002가구 모집에 2만8876명이 청약을 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5.8대 1이었고 최고 경쟁률은 309.5대 1을 기록했다.
성남 단대지구의 경우, 16가구 모집에 2080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130대 1이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전용면적 26㎡ 일반공급의 경쟁률은 280.5대 1에 달했다.
화성 동탄2 행복주택도 608가구 모집에 2753명이 접수,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서창2지구 행복주택의 경쟁률도 3.6대 1이었다.
따복하우스의 낮은 청약 경쟁률은 온라인 청약시스템도 마련되지 않은 채 현장 방문이나 우편 접수에 의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에 급급, 엄동설한에 착공과 동시에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선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의무공급대상인 수원 광교의 주거약자(고령자)용 주택(36㎡) 경쟁률은 22가구 모집에 6명이 신청, 0.3대 1에 불과했다. 안양 관양도 같은 유형의 경쟁률은 0.8대 1로 미달이었다.
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남양주 창현 등 5개 지역 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2차 입주자 모집부터는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도입, 신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