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전보다 8% 이상 상승해 1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1㎡당 평균 분양가격은 9월말 기준 28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3.3㎡당으로 환산하면 평균 분양가는 934만5600원에 달한다. 전월대비 0.16% 하락, 전년동월대비 8.04%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5개 지역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2.05% 하락해 427만1000원을 기록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24% 하락, 기타지방은 1.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전용면적 60㎡ 이하는 1.71% 상승했고 중대형 면적은 하락했다.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7967세대로 전월(2만3583세대)대비 4384세대 증가했다. 전년동월(16693세대)대비로는 1만1274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1만7403세대로 전년동월대비 53%(6037세대) 증가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62.2%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지방(25.5%),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12.3%) 순으로 각각 7118세대와 3446세대가 분양됐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금천구, 마포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3631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1㎡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02% 하락한 628만3000원을 기록해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지역은 남동구, 연수구, 중구에서 2591세대가 분양됐다. 1㎡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05%가 하락한 31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김포시, 남양주시, 용인시, 의왕시, 의정부시, 화성시의 신규택지지역에서 1만1181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수원시, 파주시의 영향과 경기지역 내 분양가격이 낮은 의왕시가 집계대상에 포함된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5.63%가 하락한 336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은 기장군에서 117세대가 공급된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해운대구의 영향으로 1㎡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대비 0.45% 상승한 320만원으로 조사됐다.
출처 :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