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서비스 브랜드로 '행복둥지' 도입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가 사명(社名)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꾼다. '행복둥지'라는 새 주거서비스 브랜드도 새롭게 도입한다.
12일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SH공사 주거서비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에 따르면 공사는 이르면 5월 중 회사 이름을 변경할 계획이다.
공사가 사명을 바꾼 것은 지난 2004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이 전 시장은 서울특별시도시개발공사였던 사명을 SH(Seoul housing)공사로 변경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영어로 된 기업명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였다.
SH공사는 "영문 사명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다시 회사 이름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SH관계자는 "기업명이 영문이더라도 공문서에는 무조건 한글을 사용해야한다는 대통령령에 따라 그 동안 '에스에이치공사'라는 사명을 사용해왔다"며 "그러나 이 사명은 기업의 역할이나 비전을 담고 있지 않아 내·외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했다.
공사는 지난해 3~4월 브랜드 진단 컨설팅 결과 기존 사명인 'SH공사'에 대한 인지도가 90%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기존 'SH'와 '서울주택도시공사'라는 방식으로 신구(新舊) 사명을 혼용해 사용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주거 서비스 브랜드 '행복둥지'도 새롭게 도입한다. SH공사는 그 동안 공공임대주택에는 Shville, 장기전세주택에는 Shift, 분양주택에는 '해밀리지'를 사용해왔다. 이번에는 무형의 주거 서비스를 위한 브랜드를 개발했다.
SH공사 측은 "공사가 제공해 온 주거급여·임대주택 공급·주거 상담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통칭하는 정책 브랜드 개념으로 '행복둥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mk@newsis.com